
* 복음반 성경 공부 노트 (2023. 4. 5 - 4. 26)
1. 두 아담과 죄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2]
<두 아담>
하나님의 창세 중심에 하나님과 두 아담이 있다.
히브리어 '아담'은 우리말로 '사람'이다.
성경의 중심 되는 줄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아담을 찾아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여 주시려고 둘째 아담1) 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이야기이다.
첫째 아담은 하나님을 잃어 버렸다.
"먹지 말라"는 법은 가려져 있는 아담의 죄를 드러냈다.
그렇게 첫째 아담이 죄를 드러내고 사망에 이른 것처럼,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인생은 '죄와 사망'이라는 왕의 통치2) 아래 갇혔다.
註1)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15:47]
2)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로마서 5:17]
<죄, 죄인, 첫째 아담>
성경에 사용된 죄에 관한 용어는 원어 명사만 20가지가 넘는다.
그 중 대표적인 단어는 죄와 불의(不義)와 허물이다.
각 단어의 뜻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원어의 의미를 정리하여 보면, "과녁을 벗어난, 옳지 않은, 하나님에 대한 거역" 등으로 설명 된다.
'죄'를 하나의 '세력'으로 여긴다면, 죄는 비진리의 세력이고 하나님에 대하여 패역한 세력이다.
이 세력의 유일한 숙주(宿主)가 사람이다1)
죄는 보이지 않고 인지할 수 없는 원인이고 범죄는 사람의 생각과 계획을 통하여 나타난 결과2) 이다.
아담 안의 모든 인생은 이 죄의 세력 아래 태어난 죄인이다.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찐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렘13:23]
죄인은 출생에 의하여 결정된다.
사람이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된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가 죄를 짓는다.3)
죄의 세력 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이다.
저희는 육체뿐이라 가고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로다 [시78:39]
"육체뿐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망으로 결정된 인생을 설명해 주는 말이다.
육체뿐인 인생은 죄를 이길 수도, 벗어날 수도 없다.4)
'죄와 사망'의 세력 안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첫째 아담의 세계는 큰 무덤이다5)
註1)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예레미야 17:9]
2)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5]
3)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로마서7:19-20]
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편 14:2-3]
5)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요한복음 5:28]
<마지막 아담>
이 무덤에 갇혀 있는 자에게 들리는 둘째 아담의 음성이 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5:25]
이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는, 죽은 자이고 무덤 안에 있는 자이고 죄와 사망의 세력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 자이다.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시65: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죄를 이길 수 없는 자들에게 유효하다.
다윗의 신앙은 다윗 스스로 죄를 이길 수 없어서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신앙이었다.
만일 스스로 죄를 이길 수 있는 육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거듭날 이유가 없는 자가 된다.
죄인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죽은 자'이다.
죽은 자에게 필요한 것은 '생명'이지 '노력'이 아니다.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1)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모든 인생에게 임한 저주와 축복을 가장 쉽고 짧게 설명한다면, "너희가 값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사52:3]이다.
태어나 보니 이미 아담을 인하여 죽어 있고, 알고 보니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속량하여 놓으셨다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고전15:45]
마지막 아담 예수는 첫째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세상 끝에 오셨다.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히9:26]
註1)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누가복음 5:32]
<여섯째 날의 남자와 여자>
에베소서 1장은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여섯째 날의 완벽한 재현(再現)이다.
여섯째 날,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이 남자와 여자는 에베소서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고전15:47]
창세기 1장의 여섯째 날에서 첫째 아담의 형상을 볼 수 없다.
첫 사람 아담의 세상은 창세기 2장 4절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이르러 끝이 난다.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을 잃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결과는 하늘에 속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과 저주 받은 땅에 속한 흙의 한 부분이 된 것이다.
번성하고 다스리고 정복하는 삶을 잃어버리고 도리어 모든 것에 매인 삶에 갇혀버렸다.1)
여섯째 날의 사람은 살려 주는 영의 마지막 아담임이 분명하다.
마지막 아담 예수는 첫 사람 아담에 속한 모든 자를 위한 화목 제물로 십자가에 오르셨고 첫 사람 아담이 잃어버린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회복하여 주셨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여섯째 날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일곱째 날을 누리는 삶이다.
註1)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예레미야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