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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반 성경 공부 노트

5. 예수와 구원

<예수의 이름>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1]

 

'예수(헬라어)'는 히브리어 '여호수아'의 음역이다.

이 이름에 "여호와께서 구원하심"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을 압축하여 말한다면 '죄를 정결케 하신 일'이다.1)

 

이 완료된 사실이 믿어진 사람이 예수를 믿는 사람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2]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 예고 된 이름이 있다.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7:14]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2)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려고 '예수'라는 이름을 주시고 죄를 정결케 하셔서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성취하셨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행4:12]

 

註1)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3]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브리서 10:12]

2)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23]

 

<성경>

 

성경은 예수와 우리의 구원을 증거하는 책이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5:39] 

 

그리고 성경이 증거하는 모든 내용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에 귀결된다.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할 때,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의 근거를 원하지 않았다.1)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3:15]

1)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2:2]

 

 

<세례 요한과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와 세례 요한의 만남과 그 세례는 하나님의 모든 의의 성취를 알리는 일이고, 구약과 신약을 잇고 완성하는 결정적인 예표(豫表)이다.

 

세례, 곧 침례는 '침수한다'라는 의미의 말이다.

예수의 몸이 물에 잠김은 장사(葬事)를 의미하고 물에서 올라오심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열린 하늘의 새 세계1) 를 예고한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광야에서 외친 세례 요한의 간증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와 자신이 속한 세계의 구분을 분명히 한다.

 

율법의 의(義)와 광야에서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는, 지극히 절제된 삶을 사는 세례 요한이지만, 자신의 의로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없다는 회개의 메시지를 외치었다.

 

결국 세례 요한은 기다리던 예수를 만나고 예수의 말씀을 좇아 모든 의를 이루는 세례의 예식에 참여하였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이 세우신 마지막 대제사장으로, 예수는 온 세상의 죄를 대속하는 어린 양의 역할을 담당하는 예식이다.

 

닫혀 있던 하늘이 예수를 향하여 열렸고, 하나님께서 친히 사랑하는 자 독생자 예수를 증거하셨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한 세례 요한도 예수를 향하여 증거 한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29]

 

1)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3:16-17]

<영원한 제사>

 

한 사람의 '모든 죄'의 범위를 정한다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범한 죄악된 활동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성경적 규정은 훨씬 단순하다.

그것은 첫 사람 아담 안에 속한 모든 것이다.

 

아버지를 떠난 아들이 '잃은 아들, 죽은 아들'1) 인 것처럼, 하나님을 잃은 아담은 사망의 영역에 갇혀서 악취를 뿜어내는 무덤 안의 존재이다.

 

그러나 이 무덤까지 이른 예수께서2) 첫 사람 아담의 몸을 벗으시고 새 몸을 입으셨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히10:12-14]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는 세상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대속의 능력이다.

 

'영원한 제사'는 영속(永贖)3) 의 의미와 함께 '완수(完遂)4) 와 새 영역으로의 도약(跳躍)'을 표한다.

 

사람이 "거룩하게 되었다, 영원히 온전케 되었다"는 말은 이 세상에 속한 자를 설명하는 용어가 아니다.

'영원한 제사'와 함께한 자,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함께 부활에 참여하는 자를 설명하는 말이다.

註1)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누가복음 15:32]

2)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 [베드로전서 4:6

3)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다니엘 9:24]

4)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히브리서 9:26]

<십자가>

 

3년간 어린 양 예수의 삶을 사신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셨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3:23-2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인간의 모든 것과 하나님의 모든 것이 나타났다.

인간의 것은 하나님을 향한 패역이고, 하나님의 것은 사랑이다.

 

무화과나무 잎으로 자신의 허물을 가릴 수 없어서 나무 사이에 숨어 있는 아담을 하나님께서 불러내시고 가죽 옷을 입혀 주신 것처럼, 허물과 죄로 죽어 있는1) 인생을 위하여 예수께서 화목 제물 희생 양으로 십자가에 오르셨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15:13]

 

예수께선 친구가 아닌,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을 포함한 온 세상 사람을 친구로 삼으시려고 십자가에서 긍휼과 사랑을 나타내셨다.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는 군병들이 있다.

이 능욕의 세력은 군병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대제사장들과 둘러 싼 무리들, 또 멀리 숨어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의 생각 속에, 그리고 오늘 나의 육신에 그 세력은 여전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열방의 세력을 예수에게 유업으로 주셨고2), 향나무가 찍는 도끼에 향기를 묻히는 것처럼 예수는 우리를 위한 자신의 사역을 필하셨다.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4:10]

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에베소서 2:1, 13]

2)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시편 2:8]

 

 

<죄패>

 

예수를 능욕하는 패역의 현장에 십자가가 세워졌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머리 위에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붙여졌다.

 

죄패는 죄명(罪名)이 기록되는 곳이다.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명을 원하였으나 빌라도는 '유대인의 왕'으로 기록하였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에게 예수는 '자칭 왕'이고 가짜 왕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기이한 죄명으로 십자가에 달리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세우신 왕은 십자가에 오르시고 이 왕을 거절하는 세력에 의해 못 박히셨다.

 

이 '유대인의 왕'에게는 대속을 위해 짊어진 '세상 죄'가 있다.

 

자신을 거절하는 능욕의 세력을 포함하여 멀리 숨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제자들의 죄까지…….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 지셨다.

 

 

<부활>

 

십자가와 부활로 하나님의 모든 의는 완성이 되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4:25]

 

십자가는 첫째 아담의 세계가 끝이 난 곳이고 부활은 둘째 아담인 예수와 함께하는 자들의 시작이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1:3]

 

자가는 우리를 살리신 그리스도의 터1) 가 되었고, 부활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대속의 은혜와 산 소망을 누리게 하는 능력이 되었다.

활에 참여하는 삶은 '자기 육신의 마음'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의 마음'2) 을 품는 일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빌3:10-12]

1) 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린도전서 3:11]

2)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5]

 

<구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속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려고 한다면 이미 늦었다.

예수께서 모든 일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10:10]

 

우리가 거룩함을 얻은 것은 우리의 생각과 행위와 상관없이 예수께서 이미 다 이루어 놓으신 결과이다.

 

이 예수와 구원의 모든 증거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와 부활로 증험(證驗)되었다.1)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눅4:16-21]

 

"오늘날 너희 귀에 응(應)하였느니라"고 하신 말씀은 오늘도 듣고 응하는 자에게 유효하고 믿는 자의 구원을 증거한다.

1)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찌니라 [신명기 18:22]

<다음 차례>

1. 두 아담과 죄

2. 하나님과 법

3. 여호와 하나님

4. 아브라함과 믿음

5. 예수와 구원

6. 성령과 교회

7. 안식과 하나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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